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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타닉 2호 나온다” 호주 재벌가 제작
[헤럴드생생뉴스] 호주의 광산재벌 클라이브 팔머(58·사진)가 21세기형 타이타닉을 건조한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주요 외신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호주 광산업체 미네랄로지의 최고경영자인 클라이브 파머가 21세기형 타이타닉호를 중국에서 건조, 2016년 영국을 출발해 뉴욕으로 가는 첫 항해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팔머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중국 국영 CSC진링조선소에 1912년 당시와 똑같은 크기의 타이타닉 2호 제작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

이어 “타이타닉 2호는 원조 타이태닉만큼이나 화려한 데다 21세기 첨단기술과 최신 항해술, 안전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타이타닉 2호가 원조 타이타닉호에서 일한 승무원들을 위해 바치는 것이라면서 “이들은 100년 이상이 지나서도 여전히 놀라운 작품을 만들었으며, 이 정신이 다음 100년 동안 이어지길 원한다”고 말했다.

사진=washington post

타이타닉 2호에는 체육관과 수영장, 고급 식당과 객실은 물론 원조 타이티닉호에 있던 석탄보일러 공간도 전시용으로 마련될 것으로 것으로 보이며 선박 제조에 투입되는 자금은 최소 5억달러(약 5642억원)가 될 전망이다.

그는 타이타닉 2호를 중국 조선소에 맡긴 이유에 대해 “중국은 화물선과 컨테이너선 제조로 명성이 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팔머는 호주 퀸즈랜드주와 서호주에서 광산업으로 부를 모았으며, 총재산은 52억달러(약 5조9700억원)로 추산된다.

한편 초호화 여객선 타이타닉은 1912년 영국 사우샘프턴을 떠나 뉴욕으로 첫 항해에 나섰다가 4월 15일 빙산에 충돌, 1517명이 목숨을 잃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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