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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이나 "유로2012 보이콧? 스포츠를 정치화 말라" 비판
[헤럴드경제=윤현종기자] 주제 마누엘 바로수 EU 집행위원장과 비비안 레딩 부위원장이 오는 6월 8일 우크라이나와 폴란드가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인 ‘유로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공동개최국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 정부가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올레그 볼로쉰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지난달 30일 AFP와의 회견에서 "이는 순수한 스포츠정신에 대한 ‘의도적인 조작 (artificial manipulation)’이다" 라고 말했다. 그는 "스포츠는 스포츠고 정치는 정치다. 이 보이콧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아니라 유로2012 대회에 영향을 끼치게 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바로수 위원장과 레딩 부위원장은 우크라이나의 야당 지도자인 티모셴코 전 총리가 재임 당시 직권 남용 혐의로 기소돼 징역 7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것과 관련, 이번 유로대회 불참을 선언한 상태다. 특히 레딩 부위원장은 대회 불참 을 티모센코의 조기석방과 연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독일 언론 또한 메르켈 총리의 유로대회 불참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독일 외교부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볼로쉰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와 관련, "메르켈의 불참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가 아닌 독일 축구대표팀에게 불이익을 줄 뿐"이라고 꼬집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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