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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르코지-카다피 핵관련 비밀거래 있었다”
[헤럴드경제=김현경기자]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전 총수가 외국인 의사 석방과 핵 협력을 맞바꿨다는 주장이 나왔다.

프랑스 앵로퀴티블지는 사르코지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후보의 2차 투표가 임박한 30일(현지시간) ‘비밀문건’에 대해 보도했다.


문건에 따르면 프랑스 측에서 7월 16일 “프랑스와 리비아의 협력에 대한 기초가 마련됐다”고 전보를 보냈고 18일 리비아 측에서 “핵 협력에 관심이 있다”고 회신했다. 23일 프랑스는 “간호사와 의사를 석방하는 조건 하에 핵 거래를 수락한다”는 내용의 전보를 발송했고 다음날 석방이 이루어졌다.

앵로퀴티블지는 이번 문건이 의사 석방 전주에 발행된 외교관 전보에 근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르코지의 측근이자 현 내무부 장관인 클로드 게앙은 당시 “거래는 없었다”고 주장했었다.

이에 앞서 사르코지 대통령은 카다피가 2007년 대선 당시 자금을 제공했다고 주장하는 웹사이트를 고소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문건에 대해 프랑스 외교부와 사르코지 대통령측은 발언을 삼가고 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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