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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핵실험 임박” 美서 경고 잇따라..인공위성 사진 등 근거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북한의 제3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분석과 전망이 미국에서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한 외교소식통은 29일(현지시간) “과거 2차례의 핵실험이 미사일 시험발사 이후각각 2개월, 6주의 간격을 두고 감행됐다는 점과 최근 위성사진에서 파악되는 움직임 등을 감안하면 임박했다고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반도 전문가인 조엘 위트는 최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핵실험 장소인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핵실험용 갱도 굴착 움직임이 있다고 전한뒤 “위성사진들을 보면 북한이 지난 몇 달 동안 핵실험을 준비해 왔음이 분명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지난 26~27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제1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에서도 양국은 북한의 3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매우 높다”는 판단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앙정보국(CIA)과 국무부 등에서 근무했던 군사·정보 전문가 프레데릭플라이츠는 지난 18일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열린 북한 청문회 직후 “현장에 토사의 움직임이 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내가 파악한 정확한 정보로는 이는 늘 일어나는 일”이라면서 “북한이 단시일 내에 제3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은 50% 미만”이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핵실험 임박’ 전망이 잇따라 제기되자 미 정부는 다음달초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제4차 미·중 전략경제대화를 앞두고 중국을 상대로 북한의 핵실험 저지를 압박할 것을 거듭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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