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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빈라덴 사살 1주년 테러 우려”
[헤럴드 경제=김영화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미 정부가 26일(현지시간) 알 카에다 최고 지도자였던 오사마 빈 라덴의 사살 1주년을 앞두고 테러 위협점검에 나섰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알 카에다의 하급조직이나 동맹조직이 미국내에서 공격에 나설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니 대변인은 이어 “이는 빈 라덴 사살에 대한 보복일 수도 있으나 반드시 1주년과 연계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현재로선 알 카에다를 비롯한 테러조직이 미국내에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신뢰할만한 정보는 없다”고 했다.

미 북부군 사령부, 연방수사국(FBI), 국토안보부의 합동 정보 회람도 알 카에다 관련 조직이 미국을 공격하길 원하고, 일부는 빈 라덴 죽음을 보복하기로 맹세했다며 테러 경계를 촉구했다.

한편 빈라덴 사살 후 파키스탄에서 사실상 구금 생활을 해온 빈라덴의 미망인 세명과 두딸 등 유가족 14명은 27일 오전 사우디아라비아로 추방된 것으로 전해졌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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