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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광우병검사, 전체 소 0.1% 못 미친다
- 2005년 대비 90% 감소
- 농무부 “시스템 정상적” 해명


[헤럴드생생뉴스] 미국에서 광우병 검사를 받은 소의 수가 지난 2005년 이래 약 90%나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25일(현지 시간) 이같은 사실이 미 농무부 자료에서 밝혀져, 미 식품 공급체계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농무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년간 광우병 검사를 받은 소는 약 4만 마리에 불과하고, 이는 미국에서 도축한 소의 0.1%에도 못 미친다.

또 지난 2005년 같은 기간의 39만9575마리에 비하면 90%나 급감됐다.

워싱턴에 본사를 둔 미 소비자연맹 식품정책국의 크리스 월드롭 국장은 “광우병 검사를 예전처럼 많이 하지 않으면 설사 방화벽이 완벽하다 해도 허점이 있게 마련”이라며 “상당 기간 광우병 발병 사례가 없다가 이번에 다시 발병한 것은 기존 검역프로그램에 대한 재고의 필요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톰 빌섹 미 농무부 장관은 이날 "미국의 광우병 검사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면서 육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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