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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장은 죽지 않는다’ 베컴 4600만달러로 수입 ‘킹’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명불허전(名不虛傳).’잉글랜드 출신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7ㆍLA갤럭시)에게도 해당하는 말이다. 포브스가 이번에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이 버는 축구선수 10걸(연봉ㆍ보너스ㆍ광고수입 포함)’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무려 4600만 달러(한화 약 524억4000만원)를 벌었다. 4년 전 미 프로축구 리그 소속팀 LA갤럭시로 이적한 뒤 축구 실력은 부상이 겹치며 눈에 띄게 줄었다. 하지만, 할리우드스타 못지 않은 인기가 그의 평판을 유지케 하는 원동력이다.

그가 모델로 나서고 있는 광고만봐도 입이 떡 벌어질 정도다. 다이어트펩시, 아디다스, 삼성, 버거킹 등 업종을 가리지 않는다. 야후와도 단기 계약을 맺었고, 화장품 업체 코티의 모델이기도 하다. 올해 말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속옷 브랜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마이클 스터링 글로벌스폰서 최고경영자는 “베컴은 축구선수라기보다 할리우드 스타와 유사하다”고 했다.

2위는 포르투갈 출신 크리티아누 호날두(27ㆍ레알마드리드)다. 베컴에 400만 달러 뒤진 4200만달러의 수입을 올린 걸로 집계됐다. 빼어난 실력에 매료된 팬들 덕분에 호날두는 세계에서 소셜미디어에 가장 잘 적응한 선수로 꼽힌다. 트위터 팔로워가 240만명, 페이스북 친구가 240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 때문에 나이키, 캐스트롤(에너지 업체). 코나미(게임업체) 등이 호날두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등에 업고 마케팅을 한다.

당대‘최고의 실력자’로 통하는 리오넬 메시(24ㆍFC바르셀로나)의 수입은 3900만달러로 3위다. 3년 연속 세계 최고의 선수로 뽑힌 그의 연봉과 보너스는 2000만 달러. 여기에 아디다스, 펩시, EA스포츠의 광고 모델 수입 1900만 달러가 추가됐다.

웨인 루니(26ㆍ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2400만 달러로 4위에 올랐다. 종종피치 밖에서 사고를 치기도 하지만, 이 때문에 그의 인기가 줄어들진 않았다. 루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선수 중 지난해 가장 많은 티셔츠 판매 수입을 올린 주인공이다. 코카콜라, 나이키. EA스포츠가 그를 버릴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브라질 출신‘꽃미남’카카(30ㆍ레알마드리드)는 2100만 달러로 세계에서 다섯번째 수입이 많은 축구선수가 됐다. 무릎 수술 이후 전성기는 지났다는 평가가 있지만, 최근 컨디션이 올라온 데다 출중한 외모 덕분에 아디다스, EA스포츠 등이 꾸준히 스폰서하고 있다.

이 밖에 존 테리(31ㆍ첼시)가 1800만 달러, 야야 투레(28ㆍ맨체스터시티)가1800만 달러, 페르난도 토레스(28ㆍ첼시)가 1700만 달러, 프랭크 램파드(33ㆍ첼시)가 1600만 달러, 스티븐 제라드(31ㆍ리버풀)가 1600만달러로 각각6위~10위에 올랐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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