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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서 광우병 감염 “쇠고기 수출 영향없어”
[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

미국에서 사상 네번째로 ‘광우병’으로 불리는 소 해면상뇌증(BSE)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미 농무부는 2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중부지방 목장에서 사육된 젖소 한 마리가 BSE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농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문제의 젖소 사체는 주 당국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곧 폐기 처분될 것”이라면서 “시중 소비자용으로 도살된 적이 없고, 우유는 BSE를 옮기지 않기 때문에 사람에게 위험을 미칠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성명은 “문제의 젖소에서 추출된 표본은 농무부 산하 국제수의연구소의 검사를 거쳤고, 검사 결과는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연구소가 있는 캐나다와 영국 실험실에도 제공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BSE 확인은 OIE가 지정한 미국의 BSE 지위(광우병위험통제국)와 미 쇠고기 무역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전세계에서 확인된 광우병 사례는 모두 29건으로,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 1992년(3만7311건)에 비해 99%나 줄었다. 미국은 2003년 캐나다산 소에서 광우병이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2005년 텍사스, 2006년 앨라바마에서 세차례 광우병 파동을 겪었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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