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등극한 걸그룹 미쓰에이의 수지(본명 배수지)가 홍정은ㆍ홍미란(이하 홍자매) 작가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빅’에 합류한다.

‘빅’ 제작사 본팩토리는 16일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연기자로 성공적으로 데뷔한 배수지가 오는 6월에 방송 예정인 KBS 드라마 ‘빅’에서 스토커 ‘장마리’역을 맡았다고 밝혔다.

극 중 ‘장마리’는 남자친구를 지키기 위해 미국에서 건너 온 엉뚱 발랄한 소녀다. 그는 삼십대 성공한 전문의의 몸에 들어가게 된 18세의 남자친구 ‘강경준’의 영혼을 원래 대로 돌려놓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역이다.

사춘기 소년의 영혼을 지닌 삼십대 전문의 ‘서윤재’역은 공유, 약혼자가 하루아침에 18세 소년으로 바뀐 황당한 상황에 처하는 기간제 교사 ‘길다란’역에는 이민정이 이미 낙점됐다.

배수지는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듣고 잠을 못 이룰 정도로 굉장히 설레고 기뻤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선배님들과 함께 좋은 작품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빅’은 지병현, 김성윤 PD가 연출을 맡았다. KBS 2TV 월화극 ‘사랑비’ 후속으로 방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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