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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아’ 남북 단일팀, ‘시상대 반바지 에피소드’ 공개
영화 ‘코리아’(감독 문현성)가 세계 최강 중국 탁구팀을 꺾은 실제 남북 단일팀 코리아의 ‘시상대 반바지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4월 16일 ‘코리아’ 제작사 측은 코리아 팀이 반바지 차림으로 시상대에 오르게 된 사연에 대해 밝혔다.

지난 1991년 세계 최강 중국의 높은 벽에 막혀 아쉬운 패배에 그친 남과 북의 선수들은 처음으로 한 팀이 돼 하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투혼을 발휘했다.

3시간 40분의 치열했던 접전 끝에 마침내 중국을 꺾은 남북 단일팀은 너무 기쁜 나머지 경기를 하던 그대로 시상대에 올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시상식에 오를 때는 일반적으로 긴 바지 트레이닝복을 갖춰 입는 데 반해 쏟아지는 환호와 기쁨에 경황이 없던 단일팀 선수들은 경기복 차림 그대로 단상에 올라갔다.


현정화 감독은 “평생 탁구 경기에서 많은 메달을 땄지만 그때만큼 많이 울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심지어 눈물을 너무 많이 흘린 나머지 경황이 없어 시상대에 의상도 못 갈아입고 반바지 차림으로 올라갔다”며 그날의 벅찬 감동을 전했다.

영화 ‘코리아’는 사상 최초 단일팀으로 함께 한 남북 국가 대표 선수들이 남과 북이 아닌 코리아라는 이름의 한 팀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려낸 작품으로, 그동안 미처 몰랐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통해 실화 이상의 재미와 웃음을 선사하게 된다.

한편 ‘코리아’는 오는 5월 3일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조정원이슈팀 기자 /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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