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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승부조작 연루 전 프로축구 선수 숨져
[헤럴드경제=이인수(인천) 기자] 지난해 국내 프로축구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가 현역 선수로 영구제명 조치를 받았던 전 프로축구 선수 이경환(24)씨가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졌다.

인천경찰은 지난 14일 오후 2시25분께 프로축구 K리그 수원프로축구단 블루윙즈에서 미드필드로 활약했던 이씨가 인천지역의 한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이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 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씨를 발견한 경비원은 “밖에서 쿵 하는 소리가 나 나가보았더니 이씨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가 홀어머니를 모시고 생활해 왔으며 선수로 퇴출된 이후 생활이 어려워지자 처지를 비관해 온 것으로 알려져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씨는 지난해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돼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선수자격 영구박탈과 직무자격 영구상실 조치를 당했다.

이씨는 보호관찰 3년에 사회봉사 300시간의 추가 징계까지 받아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주도로 진행된 봉사활동에 참가하기도 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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