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오후 첫 방송하는 SBS플러스 새 월화드라마 ‘그대사’(극본 김명호, 연출 윤류해)가 만화와 연극, 영화에 이어 드라마로 흥행 열기를 이어간다.
강풀 원작의 만화들은 모두 대중들의 고른 사랑을 받았지만 영화화 된 작품 중에서는 ‘그대사’가 가장 눈에 띄게 사랑을 받았으며 전국관객 170만 명을 동원해 가장 크게 성공한 작품이다.
이렇듯 만화 뿐만 아니라 연극, 영상을 통해서도 그 힘을 인정받은 작품인 ‘그대사’가 안방극장을 찾게 돼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풀의 만화들은 이미 대부분 영상 판권이 판매됐다. ‘순정만화’ ‘아파트’ ‘바보’ ‘그대사’ 등의 작품은 이미 영화로 제작됐으며, ‘이웃사람’과 ‘26년’은 제작 준비 중에 있다.
추창민 감독은 “강풀의 만화는 원작을 그대로 살리기에는 시간적인 제약이 있고 함축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면 원작의 느낌이 살지 않는다는 점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특히 ‘그대사’의 경우 영화보다는 드라마가 더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또한 이순재는 “영화가 미처 다 말하지 못한 그 이야기들을 하고 싶어 드라마를 망설이지 않고 선택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에 영화에서 큰 흥행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던 강풀의 징크스를 깬 영화 ‘그대사’의 성공 기운이 드라마에서도 통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그대사’는 황혼기에 접어든 소외된 네 남녀의 가슴 따뜻한 사랑이야기와 동시에 젊은이들의 설렘 가득한 사랑을 그려낼 작품으로, 노년들의 사랑을 통해 변치 않는 가치를 담아내며 감동을 전해줄 예정이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