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은 “지난 9일 방송된 봉주11회에서 김 총수가 어버이연합 회원들을 마치 일당을 받고 돈에 팔린 활동을 하는 것처럼 명예를 훼손했다”며 15일 고소 이유를 밝혔다.
실제 나꼼수 봉주11회 방송에서 김 총수는 총선 당시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의 선거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연 어버이연합 회원들을 가리켜 “어버이연합 아버님들 (항의하러) 오시면 왜 피하냐. 그 양반들도 고생하는 거거든… 그거 일당 받고”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어 그는 “어른들이 찾아오시는데 반갑게 맞이해야지. 어른들이 풍성한 언어의 향연을 펼치면 잘 청취했다가 다음에 쓰기도 하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어버이연합 측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내는 회비와 성금에 의해서 운영되고 있음에도 일당을 받거나 지시를 받고 활동하는 것처럼 허위 사실을 공포해 단체의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김 총수의 발언에 대해 불쾌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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