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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에는 동물내장으로 만든 가짜 식용유 등장
도축장에서 버린 소나 돼지 내장 등으로 만든 식용유를 제조ㆍ유통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고 중국 언론이 4일 보도했다.

중국 공안부는 최근 저장(浙江)、안후이(安徽)、상하이(上海)、장쑤(江苏)、충칭(重庆)、산동(山东) 등 6개 성ㆍ시에서 폐식용유 제조ㆍ판매 범죄조직원 100여명을 구속하고 공장 13곳에서 3200여톤의 폐식용유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폐식용유 범죄조직은 도축장에서 처리하고 남은 소나 돼지, 양의 내장, 고기, 껍데기 등을 사들여 가마솥에서 끓여 만든 신종 폐식용유를 만들어 전국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로운 수법의 폐식용유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모두 1000여만위안(약 18억원)의 부당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찰을 설명했다.

폐식용유 유통가격은 제조당시 톤당 5000위안(약 9만원)이던 것이 중간 유통업자를 거치면서 7600위안(약 135만원)에서 상승하다 소비자에게 1만2500위안(약 220만원)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장성 진화(金华)시 공안국 장난(江南)분국 쑤멍(苏梦)파출소 샤오원중(邵文忠) 부소장은 “지난해 10월 진화시 쑤멍향 주민이 심한 악취가 난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한 결과 폐식용유 제조업자를 잡았다”고 말했다.

중국 사법당국은 지난 2월 폐유 등을 재사용한 유해식용유가 유통되면서 사회문제로 부각되자 폐식용유 재사용에 관한 범죄에 대해 최고 사형에 처한다고 발표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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