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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11년 간 개막전 살펴보니…삼성 웃고, LGㆍ KIA는 울고
7일 열리는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전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프로야구 개막전은 해마다 정규리그를 시작하는 출정식 자리로 각 팀이 승리를 놓치 않으려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곤 한다.

개막전에서 승리하면 라이벌 팀과 기싸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고 전력과 선수들의 호흡도 맞춰볼수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역대 개막전 성적표를 보면 2001년부터 최근 11년 간 개막전에서 크게 웃었던 팀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2001년 대구에서 한화를 4-3으로 꺾은 뒤 5년 연속 개막전에서 크게 웃었다. 2006년 개막전에서 롯데에게 패하면서 연승기록이 끊겼지만 2007년부터 개막전 3연승을 이어갔다.

삼성은 지난 11년 간 개막전에서 9승(2패)을 거두며 출발에 유난히 강했다. 


SK도 11년 간 개막전 성적표가 6승2무3패로 개막전 우등생이었다. 더구나 6승2무3패 중 두 번의 무승부는 끈질긴 승부 근성으로 얻어낸 결과였다. 롯데는 최근 시즌 성적이 신통치 않지만 개막전만큼은 강했다. 2005년 이후 5년 간 내리 승리를 따낸 뒤 20010년에는 연승 행진이 한차례 끊겼다. 하지만 롯데는 2011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한화를 상대로 6-0 대승을 거두며 올해도 개막전에서 2연승 행진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두산, 한화는 최근 11년 간 무난한 성적표를 보였다. 두산은 오는 7일 잠실에서 열리는 넥센과 개막전에서 5년 연속 승리에 도전한다.

반면 KIA와 LG는 그동안 개막전 운이 유난히도 없었다. KIA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개막전 7연패 행진을 이어왔다. 그래서 올 시즌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와 개막전에서는 반드시 연패의 사슬을 끊겠다며 벼르고 있다. LG는 2001년부터 6년 간 연패를 기록하다 2007년 KIA와 개막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연패 행진은 마감을 했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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