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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불끄기…3월의 마지막 날 “지구가 어두워진다”
지구촌 불끄기

3월의 마지막 날, ‘지구촌 불끄기’행사가 60분 동안 진행돼 지구가 어두워진다.

31일에는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된 지구촌 불끄기(Earth Hour) 행사가 진행돼 5,200여 도시가 1시간 동안 소등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날은 2007년 호주에서 급변하는 환경에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전 세계적으로 ‘한 시간 동안 조명 끄기’를 하면서 에너지 절약은 물론, 온실 가스 배출 감소 등 저탄소 녹색성장에 동참하는 것.

세계자연보호기금(WWF)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8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뉴질랜드에서 시작해 서울을 거쳐 서쪽으로 지구를 한 바퀴돌아 진행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의 1600만 가구가 5분간 전등을 끄면 26만6471kWh(와트시)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고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12만3189kg이나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그동안 시드니의 하버 브릿지, 토론토의 CN 타워,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로마의 콜로세움, 파리의 에펠탑과 같은 국제적인 랜드마크 건물들도 기후변화 문제에 대항하는 희망의 상징으로 불을 끄고 어둠 속에 서 있었다.

이에 서울의 대표적인 건물들도 소등에 참여한다.

남산타워, 코엑스, 63빌딩 등의 서울을 대표하는 시설은 물론 시 산하 공공청사와 국회, 정부종합청사, 검찰청 그리고 백화점 등의 민간건물들도 전등을 끈다.

또 서울의 유명 호텔들도 이에 참여하기로 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도 외부 간판 및 외벽 조명, 계단을 제외한 공공장소의 전등을 소등하며 고객이 이용하는 장소의 전등 밝기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로 저감되는 전력량은 약 400만kwh가 넘을 것으로 추산되며 이로 인해 기후변화의 원인인 온실가스가 약 1750톤 감축될 것으로 보인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 Earth Hour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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