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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보라 “유희열 오빠, 방송 전엔 ‘별말씀을^^’ 문자, 방송 뒤엔 없었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새 코너 ‘용감한녀석들’에서 가수 유희열과 6촌 사이지만 친하지 않다고 폭로한 개그맨 신보라가 녹화 당시 유희열과 문자를 주고받은 사연을 소개했다.

신보라는 최근 헤럴드경제와 ‘용감한녀석들’ 팀이 가진 인터뷰에서 “녹화하고 나서 ‘오빠, 저 개콘 녹화하는데, 개그니까 그냥 재미있게 봐줘요’라고 문자를 보냈다”면서 “(유희열로부터) ‘별 말씀을^^’하고 답신이 왔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하지만 “방송된 뒤엔 아무것도 안 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보라는 이 코너에서 유희열이 6촌 오빠여서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나갔는데, 왜 개그콘서트에 나오지 않느냐며 따져 물어 화제가 됐었다.

지난달 12일 ‘용감한녀석들’ 첫방송서부터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여 단박에 시청자의 눈, 귀를 사로잡은 그는 “뮤지컬, 연극 무대 제의는 오지만, ‘개콘’하면서 같이 병행하기가 힘들고, 아직은 ‘개콘’에서 능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KBS]


또 최근 휘성, 에일리 소속사인 YMC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은 데 대해서도 “‘가수해야지’해서 그런 회사 들어간 게 아니”라며 “주변에서 내 장기는 노래니까 언젠가 도움될 거라고 추천했다. 좋은 기회가 생기면 (가수)할 수는 있을 것 같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신보라는 또 다른 출연코너 ‘생활의 발견’에서 당대 최고 스타와 연기하는 데 대해선 “개인적으로 너무 영광이다. 잘 생기기고, 이쁘고 이런 분들이랑 호흡 맞추는 거도 좋지만, 김영철 선생님이나 손숙 선생님 등 정말 개그 만해선 잘 만나볼 수 없는 분들과 연기 호흡을 맞추니까 너무 너무 영광이다. 어디서 만나 보고 호흡을 맞추겠나? 이 짬밥에”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KBS]


최근 주변에서 대시하는 남자가 많을 것 같다고 하자, “없어요”라고 단호하게 못박은 그는 이상형에 대해선 “한 모습만 갖추고 있는 게 아니라, 남자다울 땐 남자답고 예의 차릴 때는 예의 차리고, 재미있을 때는 재밌고, 둘이 있을 땐 애교있고, 귀여웠으면 좋겠다. 모든 여자들이 좋아하는 남자 좋아한다”고 털어놨다.

신보라는 경희대 신방과 4학년 1학기 재학 중 휴학하고, KBS 개그맨 공채에 응모해 합격, 25기로 입사했다. 그는 “개그맨 시험을 본 게 제일 용감했던 거 같다”면서 “진짜 용기 없는 사람인데, 취업이 현실이 됐을때 ‘뭘 할때 행복할까? 뭘 잘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을 나한테 던졌을때 반년동안 고민한 답이 이거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친구들 사이에선 웃겼다. 선생님 흉내내는 거 좋아하고 그랬는데, 개그우먼은 생각도 못했다. 시험 볼때 ‘학교에 이런 선생님 꼭 있습니다’이런 개그로, 그냥 우리 학교 선생 흉내냈는데 붙었다”고 덧붙였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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