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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 목숨도 좌지우지한 빅매치’ K리그 최고의 라이벌 서울-수원 1일 격돌
K리그 최고의 라이벌 FC서울과 수원 삼성이 다음 달 1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올 시즌 첫 맞대결이다.

경기 성적표에 감독의 운명이 갈리는 등 양팀의 자존심 대결은 과거부터 매 경기가 피말리는 한 편의 드라마였다. 지난 2010년에는 차범근 전 수원 감독, 지난해에는 황보관 전 서울 감독이 연달아 지휘봉을 내려놨다. 수원은 서울 원정에서 1대3으로 패배한 것이 연결고리가 되어 사상 최다인 6연패로 이어졌다. 결국 차 감독은 중도사퇴의 길을 걸었다. 황보 감독도 지난해 개막전에서 수원에 0대2로 패하면서 결국 사퇴를 했다.

구단의 자존심 대결도 치열하고 흥미롭다. 수원 삼성은 서울을 물리치겠다는 의미로 ‘북벌’이라고 쓰인 티셔츠를 제작해 판매했다. FC서울은 경기 당일 팬들의 편의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일명 ‘FC 서울 승리버스’다.

올해 수원 구장 4만5000여석은 이미 매진됐다. 최근 10년간 전적은 16승7무15패였다. 올 시즌 서울은 3승1무 승점 10점으로 1위, 수원(3승1패 승점 9점)은 3위를 달리고 있다. K리그 최고 빅매치의 운명은 외국인 공격수들이 쥐고 있다. 서울은 몰리나와 지난 시즌 득점왕(24골) 데얀을, 수원은 스테보와 라돈치치, 에벨톤C를 전방에 내세우기로 했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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