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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풍향계> 강남권 깊어가는 침체의 늪…송파구 매매가 0.35% 하락
매매, 전세랄 것도 없다. 강남권의 하락세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매매 시장이야 이미 오랜기간 침체를 거듭해왔다고 쳐도, 전세 시장까지도 봄 이사철이 무색할 만큼 조용하다.

30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지난 23~29일까지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은 -0.05%, 전세가는 -0.03%를 기록했다. 거래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세도 강남권이 하락세를 주도하면서 수도권 전체적으로도 2주째 내리막세다.

서울의 매매가 변동률은 -0.08%를 기록했다. 하지만 강남권만 따질 경우 -0.14%, 특히 송파구는 -0.35%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뒤를 이어 성북구(-0.16%), 서초구(-0.11%), 동작구(-0.09%), 구로구(-0.08%), 강남구(-0.07%), 도봉ㆍ강서구(-0.06%) 순으로 하락, 서울 전역이 하락세를 면치 못한 모습이다.

송파구는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하락세가 거세다. 대형은 물론 중소형까지 급매물이 대거 나오고 있지만 매수세가 없어 171㎡가 5000만원 내린 14억~15억원, 109N㎡는 1500만원 내린 6억7000만~8억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전세가 변동률은 -0.06%로 지난주에 이어 하락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송파구(-0.34%), 강남구(-0.13%), 노원구(-0.11%) 강서구(-0.08%) 양천구(-0.02%)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강남권 전체는 -0.15%를 기록, 전세 시장 상황도 매매 시장과 별반 다르지 않다.

학군수요가 사라진 강남구 대치동 전세시장에선 수요를 찾기 쉽지 않다. 은마의 경우 자체 가구수가 많다보니 급매물 소진 뒤에도 계속해 급매물이 나와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102㎡가 1000만원 내린 2억2000만~2억9000만원 선이다.

<백웅기 기자 @jpack61>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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