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교’는 위대한 시인과 패기 넘치는 제자, 열일곱 소녀 은교, 서로 갖지 못한 것을 탐하는 세 사람의 질투와 매혹을 그린 작품.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총 3종으로 위대한 노시인 이적요(박해일 분)와 서지우(김무열 분), 관능적인 열일곱 소녀 은교(김고은 분)의 이야기가 함축적으로 담겨 있다.
먼저 박해일은 ‘국민시인’이라 칭송 받던 시인이 소녀 은교를 만나 겪게 되는 감정의 변모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정면을 응시하는 표정과 불안한 눈빛을 한 박해일의 모습은 “은교를 만나고 내 세상은 무너졌다”는 문구와 어우러져 극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또 김무열은 젊은 소설가다운 패기 어린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또한 “난 더 이상 선생님의 껍데기가 아니에요”라는 문구가 더해져 스승 이적요와 은교를 향한 질투심으로 얽힌 서지우의 복잡한 심리를 드러내고 있다.
더불어 김고은은 순진무구한 표정과 고혹적인 자태로 이적요와 서지우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은교를 완벽히 표현해냈다.
한편 ‘은교’는 오는 4월 26일 개봉예정이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