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지하철 공사는 최근 올림픽 홍보를 위해 역대 올림픽을 빛낸 세계 각국 선수 361명을 선정, 런던시내 총 361개의 역에 선수들의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박태환은 런던의 데브던역에 이름을 올렸다. 박태환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수영사상 첫 금메달을 안기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양궁스타 박성현은 임페리얼 와프역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은 아테네 올림픽 2관왕과 베이징 올림픽 여자단체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세계 최강의 선수 반열에 올랐다.
런던 올림픽 주경기장이 있는 스트랫퍼드역은 통산 14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딴 미국 수영의 ‘전설’ 마이클 펠프스가 차지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런던 템즈강에 높이 11m, 폭 25m 크기의 오륜 마크를 설치한 바지선이 운항을 시작하는 등 런던은 벌써부터 올림픽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영국 정부는 이번 올림픽 개최를 위해 93억 파운드, 우리 돈으로 17조 원을 투자하는 등 막대한 관광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런던은 지난 1908년, 1948년에 이어 이번에 세번째로 올림픽을 개최한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