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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박스> 버디송·볼 선물까지…이런 캐디 또 없나요
경기도 모 골프장에 가서 버디를 했는데 동반한 캐디가 버디송을 불러줬단다. 소녀시대 노래를 믹싱해서…. 우와~ 감동먹어서 3만원 오버피 지불. 몇 홀을 지나지 않아 또 버디를 했단다. 또 버디송~. 또 감동을 먹어서 이번에도 3만원 지불. 후반에 또 버디를 했단다. 또 버디송(다른노래로 ). 이번에도 지불.

고객들도, 동반한 캐디도 기분좋은 라운드를 마치고 집으로 가려는 순간, 프론트에서 고객들에게 전달할 것이 있다고 해서 프론트에 들렀다고 한다. 그런데 동반한 캐디께서 고객들에게 드릴 손수 직접 그린 그림이 담긴 볼을 포장지에 넣어서 프론트에 맡겨놨다. 4개를 낱개로 포장해서 각각 한 개씩. 감동에 감동을 먹은 고객분들이 사장실로 찾아갔단다. 이 캐디 상줘야 된다고, 이런 캐디 없다고. 그랬더니 사장께서 “뭘, 이런 일 가지고 우리 회사는 이런 캐디들 많아요.”

나는 이 말을 듣고 한참을 멍하니 있었다. 못하는 것도 아닌데, 하기 싫은 것도 아닌데, 안하고 있었던 건데 우리는 왜 이런 서비스를 하지 않는가?

2015년이면 우리나라도 골프장 과부하에 들어간다고 하는데 뭔가 특별한 서비스가 없으면 이젠 살아남지 못하는 처지가 돼버린다고.

나도 하고 싶다. 용기가 없어서 일까, 다들 하지 않아서 나도 나몰라라 하는 걸까. 이제는 뭔가 특별한 서비스를 해야 할 때인 것 같다.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우리 캐디들에게는 이런 말을 하면 다들 귀찮아 하며 서로 눈치만 보고있다.

이제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표현해야만 살 수 있는 골프장 경쟁시대가 된 것이다. 이렇게 망설이지 말고 내일은 마스터께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해야겠다.

고객 여러분! 조금만 기다리세요. 감동을 준비하고 출동하겠습니다. 골프장 최전선 현장에서 외칩니다.

<쎄듀골프서비스연구소 용감무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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