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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수조 눈물 효과? …문재인 격차 10.8%P로 대폭 축소
총선 14일을 앞두고, 3000만원 공약 파기와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지지율 격차가 10%포인트대로 크게 좁혀졌다.

지난 27일 부산일보가 KNN과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아이앤리서치컨설팅에 의뢰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부산 사상에서 문 후보는 49.9%의 지지도를, 손 후보는 39.1% 지지도를 보여 둘 간의 격차가 10.8%포인트로 다시 좁혀졌다.

이 조사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각 300명을 대상으로 ‘내일이 투표일일 경우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으로 이뤄졌으며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최대 허용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5.7%포인트)


선거자금 논란으로 비난받던 손 후보의 지지율은 이전 여론조사에서 문 고문과 갈수록 큰 격차를 보이는 상황이었다.  

중앙일보-한국갤럽-엠브레인이 지역구 유권자 600명을 대상으로 24~2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문 고문은 53.4%, 손 후보는 33.3%의 지지율을 기록해 양자간 차이가 20.1%포인트나 됐다.

또 지난 20.21일 SBS-TNS가 사상 지역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문 고문은 45.5%, 손 후보는 27.0%로 18.5%포인트 차이로 문 고문이 크게 앞섰다.

그러나 이번 부산일보의 여론조사에서 손 후보와 문 고문의 지지율 격차가 10.8%포인트로 다시 좁혀진 것은 지난 10일 여론조사 이후 처음이다.

지난 10~11일 부산일보의 여론조사에서 손 후보는 39.6%를 얻어 47.9%의 지지도를 얻은 문 후보와의 격차를 8.3%포인트 차로 대폭 축소했다.

최근 손 후보는 3000만원 선거자금에 대한 논란확산으로 곤혹을 치루고 있었으며,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여론조사가 실시된 지난 27일 부산 선대위 출범식에서 손 후보를 자신의 왼쪽에 세운 뒤 손을 잡고 ”그동안 마음고생이 많았다”며 위로했다.

손 후보는 이날 발대식에서 “제가 부족하고 잘 몰라 빨리 (논란에) 빨리 대응하지 못했다”며 “죄송하다, 제 잘못이다”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쏟았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 북강서을은 새누리당 김도읍 후보가 52.7%, 민주통합당 문성근 후보는 36.6%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부산진을에선 새누리당 이헌승 후보가 56.5%의 지지율로 민주통합당 김정길 후보(33.1%)에게 우세를 보였다.

〈육성연 기자〉so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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