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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피겨선수권 ‘누가 우승하거나 말거나’ 프랑스 니스서 개막
‘피겨여왕’ 김연아가 빠진 자리에 우승 메달은 누구의 몫이 될까

2012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싱글 프로그램 본선경기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니스의 팔레 데 엑스포지숑에서 개막된다.

이 대회는 1년 전만해도 국내외 팬들에게 가장 뜨거운 열기를 불러일으켰지만 올해는 ‘피겨여왕’ 김연아가 불참하면서 국내에선 열기가 크게 식었다. 비록 여왕은 빠졌지만 이번 대회는 카롤리나 코스트너(25ㆍ이탈리아), 아사다마오(22ㆍ일본) 애슐리 와그너(21ㆍ미국)의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

세계 랭킹 1위 카롤리나 코스트너는 올 시즌 출전한 6개 대회에서 4차례나 우승을 차지하며 정상급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2008년 2008년 스웨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에 머물렀던 코스트너는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있다.

아사다마오는 세계 선수권에서 2차례(2008, 2010)나 우승한 유일한 여자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 통산 세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점프 난이도에선 트리플 악셀(세 바퀴 반 회전 점프)을 구사할 수 있는 아사다가 그렇지 못한 코스트너 보다 고득점 고지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아사다마오는 그동안 기복이 심했다는 점에서 이번 대회에서 얼마나 집중력을 발휘하느냐에 승패가 좌우될 전망이다. 애쉴리 와그너도 올 시즌 혜성처럼 등장한 강력한 경쟁자다. 지난달 미국 콜로라도스프링스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아사다마오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때문에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향후 여자싱글 부문의 판도를 뒤흔들 주인공이 될지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한 곽민정(18ㆍ이화여대)은 본선진출이 확정됐고, 서채연(16ㆍ오륜중)은 20위에 머물면서 예선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심형준 기자>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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