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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ㆍ日 외교 급속도로 경색

  • 기사입력 2012-03-2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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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외교관계가 교과서 문제로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로 이미 두 나라의 관계가 경색된데 이어 일본 문부과학성이 27일 독도의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고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했다.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입은 교과서 검정이 거듭할수록 그 정도를 더한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이날 확정 발표한 ‘교과용도서 검정조사심의회’ 결과에 따르면 이번에 검정을 통과한 역사·지리·현대사회·정치경제 등 사회 교
과서 39종 가운데 약 54%인 21종이 독도를 일본땅으로 기술했다.

기존 교과서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 관련 기술이 없었던 3종의 교과서가 이번에 새로 독도 관련 기술을 포함했다.
검정을 통과한 지리 교과서는 7종 모두가, ‘현대사회’는 12종 가운데 9종이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 기술했다.

일본은 영토 교육을 강화한 새로운 학습지도요령 등에 따라 재작년 초등학교, 작년 중학교에 이어 올해는 고교 교과서에 대한 검정을 하면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해왔다.
이에 2010년 공개된 초등학교 새 교과서는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지도 표기 등을 통해 강화했고,작년 3월 말 나온 중학교 새 교과서도 모든 지리·공민(일반사회) 교과서에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았다.

이처럼 영토 주장을 강화하는 반면 ‘일본군의 위안부 동원’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가르치는 교과서는 점점 사라졌다.
중학교 교과서 중 유일하게 ‘종군 위안부’라는 표현을 사용했던 출판사는 2010년 검정 신청에서 빠졌다.
이번 검정에서 위안부 관련 기술은 역사교과서 19종 중 12종에 그대로 실렸지만, ‘독도가 일본땅’이란 주장을 담은 교과서는 18종에서 21종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검정을 신청한 교과서는 일본의 고교 사회과 교과서 103종 중 39종이며, 나머지 검정 결과는 내년과 내후년에 잇따라 발표될 예정이다.
일본은 교과서 뿐만 아니라 다음달 6일 발표할 2012년도 외교청서에도 ‘독도가 일본땅’이란 기술을 담는다.
다음달 11일에는 도쿄 한복판에서 처음으로 독도 반환 요구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전혀 진척이 없는 상황에서 이번 고교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로 양국의 관계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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