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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이vs푸르지오 내달 서울 분양‘빅매치
서남부 생활권 개봉·영등포
비슷한 여건 맞대결 이어
아현동서도 브랜드 대결


봄을 맞아 전국에서 분양 대전(大戰)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내달 서울에서 펼쳐질 ‘자이’와 ‘푸르지오’ 등 대형 브랜드 간 맞대결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들 브랜드의 아파트 단지가 공교롭게도 서울 시내 비슷한 생활권에 비슷한 시기에 공급되면서 상대적 분양 성적에 따라 건설사의 희비가 엇갈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내집마련에 나서는 소비자들의 세심한 잣대가 승부를 좌우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구로구 개봉동 90-22번지 일대에 ‘개봉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독주택 재건축 개발 단지로는 드물게 978가구의 대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514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평면을 전용 59~119㎡로 다양하게 구성했고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공간을 개성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 서남부의 대표적 주거밀집지역으로 기반시설이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1호선 오류동역ㆍ개봉역을 이용할 수 있고, 주변에 홈플러스ㆍ롯데마트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인근 영등포구 도림동 162-94번지 일대엔 GS건설이 ‘영등포 아트자이’를 공급한다. 지상 최고 31층, 8개동의 전용 59~143㎡ 836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이 가운데 29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과 1ㆍ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 사이에 위치해 ‘더블 역세권’이라 평가된다. 

또다른 싸움터는 마포구 아현동이다. GS건설은 아현동 380번지 일대에서 아현4구역을 재개발한 ‘공덕자이’ 1164가구를 공급한다. 일반분양은 134가구. 단지 주위에 소의초ㆍ봉래초ㆍ한서초ㆍ아현중ㆍ환일고ㆍ배문고 등이 위치해 학군이 뛰어나고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2호선 아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꼽힌다.

이에 맞서는 대우건설은 삼성물산과 공동으로 아현3구역 재개발 사업을 맡아 총 가구 3885가구 규모의 ‘래미안 푸르지오’를 다음달 분양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881가구는 일반에 공급되며 전용면적 59~145㎡의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됐다.

<백웅기 기자 @jpack61>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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