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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캡슐 180개 삼키고 美 입국 시도하다 체포
나이지리아 출신의 50대 여성이 마약(헤로인) 캡슐 180개를 삼킨 채 미국에 입국하려다 체포됐다고 미 일간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등 현지언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볼라 아데비시(52ㆍ여)는 에티오피아에서 여객기를 타고 이탈리아 로마를 거쳐 지난 17일 미 워싱턴의 덜레스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입국 심사대에서 아데비시는 남동생을 만나기 위해 미국에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입국 심사원이 그의 남동생에 대해 묻자 아데비시는 주소, 직업 등 동생에 대해 아무 것도 설명하지 못했다.

경찰은 곧바로 그의 몸을 수색했고, 그의 복부에 수상한 점이 나타나자 엑스레이(X-ray)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아데비시의 뱃속에서 헤로인이 담긴 캡슐 180개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캡슐은 엄지손가락 크기로 총 무게는 5파운드(약 2.3㎏)에 달한다. 여기에 담긴 헤로인 가치도 10만파운드(약 1억8000만원) 가량”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아데비시를 마약 밀수 혐의로 체포했다.

지난해에는 덜레스국제공항에서 나이지리아 출신 46세 여성이 헤로인 캡슐 100개를 삼킨 채 입국을 시도하다 체포된 바 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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