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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스 제과점 ‘돼지머리’ 테러 잇따라 발생
스위스에서 초콜릿 제과점을 돌며 피묻은 돼지머리를 던진 40대 남성이 검거됐다고 스위스 온라인매체 블릭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일 스위스 루체른 지역의 초콜릿 제과점 바흐만(Bachmann) 체인점에 한 남성(41)이 들어왔다. 이 남성은 가게 안을 둘러보더니 갑자기 들고 있던 커다란 비닐봉지에서 돼지머리 여러 개를 꺼내 초콜릿 진열대에 던졌다.

이 남성의 돌발행동에도 상점 주인은 당황한 기색없이 “또 왔네”라고 말할 뿐이었다. 이전에도 이 남성이 두 번이나 돼지머리 테러를 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남성은 범행 뒤 곧바로 도주했다. 두 시간 후 이 남성은 알펜스트라스 지역의 다른 바흐만 체인점에 나타나 또 돼지머리 여러 개를 던지고 도망갔다.

바흐만 본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혐오스런 사건이 일어난 데 대해 손님들에게 사과한다. 사건 당시 진열됐던 초콜릿은 전량 폐기처분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어떤 협박도 받은 적이 없다. 41세 남성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이유를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스위스 크리엔스 지역에서 영업방해 등의 혐의로 이 남성을 체포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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