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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나스닥 3000돌파…글로벌 증시 설렌다
미국 나스닥종합지수가 13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1.88%나 상승하며 3000선을 넘었다. 나스닥 3000 돌파는 지난 2000년 12월 이후 11여년 만이다. 이는 그만큼 최근 미국 경기의 회복 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유로존의 불안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도 글로벌 증시가 미국발 훈풍에 설레는 이유다.

최근 발표된 1월 OECD 경기선행지수(CLI)는 전월비 0.4포인트 상승한 100.9를 기록하며, 2011년 11월 이래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유로존과 중국 브라질 등의 경기 침체에도 미국 경제의 회복이 OECD 경기선행지수의 반등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 유로존 중국 등 주요 경제권이 상호 인과의 영향을 주고받지만 2012년 초 현재 세계 경제의 흐름은 미국 경제의 회복이 여타 경제권의 회복을 유도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이날 성명에서 2014년까지 현재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뜻임을 확인하며 유동성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갔다.

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의 1, 2차 장기대출 프로그램(LTRO)과 그리스 디폴트 우려 해소를 바탕으로 유로존 금융 시장이 안정될 가능성도 커졌다. 이제 올해 상반기 세계 경제에서 남은 과제는 중국 경제의 회복이다.

최재원 기자/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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