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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등 알짜 지역 재건축ㆍ재개발 노른자위 아파트 쏟아진다
분양 시장에서 ‘알짜’로 통해온 유망지역의 재건축ㆍ재개발 일반분양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노후 불량주택을 정비하고 신규 주택을 공급하는 재건축ㆍ재개발 사업은 대부분 도심 및 부도심의 노른자위에 자리잡고 있어 입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많아 분양시장의 ‘알짜’로 꼽힌다.

업계관계자는 “재건축ㆍ재개발 사업의 경우 대부분 조합원 위주로 물량이 확보되어 있어 미분양에 대한 우려가 적고 안정적인 분양이 가능하기 때문에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도 치열하다”며, “최근 신규 분양시장의 호조로 미분양 부담이 줄어들면서 대형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수주에 나서면서 재건축ㆍ재개발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달부터 분양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서울과 부산 등 유망지역의 재건축ㆍ재개발 물량이 대거 쏟아질 것으로 보이면서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분양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서울에서는 강남구 대치동을 비롯해 마포구, 성동구 등 주요지역에서 공급을 앞두고 있으며, 부산에서는 인기지역인 해운대를 비롯해 전통적인 부촌으로 꼽히던 서구 서대신동 등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공급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부산에서는 올해 공급예정인 총 1만 4300여 가구 중 절반 이상이 재건축ㆍ재개발 물량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이달 부산광역시 서구 서대신동 3가 650번지 일대 서대신 1구역을 재개발한 ‘대신 롯데캐슬’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1층, 지상14~22층 10개 동, 전용면적33~129㎡ 총 735세대 규모로 이 중 540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사업지가 위치한 서대신동은 부산의 전통적인 주거선호 지역으로 교육, 의료, 교통 등 생활편의 시설이 우수한 것이 장점이다.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 위생병원 등 종합병원이 밀집해 있어 의료환경이 잘 갖춰져 있으며, 관복동 남포동 일대 롯데백화점, 국제ㆍ부평시장, 자갈치시장 등의 복합상권과도 가깝다. 부산지하철 1호선 서대신역이 단자와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구덕터널, 대티터널, 부산터널 등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타구로의 진입 진출이 용이하다.

부산의 ‘강남’으로 꼽히는 해운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이달 재송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해운대 더샵센텀누리를 신규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7층, 4개동 규모에 총 375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일반분양으로 241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이 아파트는 지난 5월 포스코건설이 수영구 민락동에서 분양해 성공했던 ‘더샵 센텀포레’의 여세를 그대로 이어받은 분양단지로 관심이 높다.

오는 4월 부산 남구 대연동에 ‘대연 롯데캐슬’ 을 분양할 예정이며, 총 564가구로 이중 361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부산 남구의 경우 신규공급물량이 전무하여 신규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은 편이다. 단지는 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부산지하철 2호선 경성대, 부경대역이 도보 3분 거리로, 수영대로 안쪽에 위치하여 소음이 적어 편리성과 쾌적성을 동시에 공유할 수 있다. 또한 황령터널, 광안대교 인접으로 도심으로 교통이동이 매우 편리한 사통팔달 교통요지 이고 황령산, UN공원, 이기대 등 다양한 공원과 문화가 접목되어 있는 전통적인 부촌지역으로 교육환경 역시 우수하다.

대우건설이 오는 4월 분양 예정인 ‘개봉 푸르지오’는 단독주택 재건축 개발로는 드물게 978가구의 대규모로 건립되며 이중 51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곳은 서울 서남부의 대표적인 주거밀집지로 아파트 구성은 59~119㎡이며 다양한 평면과 가변형벽체가 적용되어 획일화 된 아파트 평면에 개성을 부여했다는 평이다. 1호선 오류동역과 개봉역을 이용 가능하며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인근에 영등포교도소 부지 이전으로 인한 개발호재와 목동 학원가까지 이용 가능하여 실거주와 투자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 무엇보다 인근의 영등포교도소가 구로구 고척동에서 천왕동으로 이전을 완료하면서 그 자리에 다목적 복합타운 ‘네오컬쳐시티’(2015년 개발 완료 예정)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문화체육시설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돔 구장이 2013년 말에 완공 예정 등 호재가 잇따라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롯데건설이 이달 분양 예정인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서초 롯데캐슬 프레지던트’는 서초동 삼익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으로 지하 3층, 지상 25~31층 3개동에 전용면적 84∼149㎡ 등 총 280가구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9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교대역과 강남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교통요지에 자리하고 있다. 반포I.C와 인접하며 서초로, 우면로, 반포로 및 경부고속도로 등의 도로 접근성도 좋다. 생활편의시설로는 신세계백화점(강남점), 뉴코아아울렛(강남점), 킴스클럽(서초점) 등이 있다. 또, 단지 인근으로 서일중학교와 서초초등학교가 위치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4월에는 삼성물산이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대치 청실 래미안’아파트를 공급한다. 지하 4층~지상 35층짜리 17개동 1608가구이며, 전용 59~84㎡ 1608가구 중 12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3호선과 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한티ㆍ도곡ㆍ대치역)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대치동 학원가가 가깝다.

GS건설의 올해 첫 분양 사업지인 ‘금호자이 2차’는 강남권 생활권인 성동구 금호동에 위치한다. 서울 성동구 금호동3가 632번지 일대 ‘금호 18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2층 6개동에 전용면적 59~115㎡ 총 403가구로 구성됐으며 이 중 38가구를 일반분양을 통해 공급한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5호선 신금호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이다. 대형할인매장, 현대백화점등을 이용할 수 있고 서울중앙병원, 순천향대병원, 한양대병원등 각종 편익시설이 인접해 있다.

롯데건설은 오는 6월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4구역을 재개발한 ‘롯데캐슬’을 분양예정이다. 17층 5개동 총 282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이 중 10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과 신설동역이 도보 5분거리다. 용두초, 종암초, 성일중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약령시장이 가깝다.

이 외에도 GS건설이 대구 중구 대신동에서 전용면적 59~96㎡ ‘대구대신 자이’아파트 총1147가구 중 890가구를, 한화건설이 창원 상남2구역을 재건축한 ‘꿈에그린 아파트’ 총 821가구 중 134가구를 올 3월에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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