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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3선 확정 ‘완벽한 승리’ 선언
출구조사 59% 득표율
대통령직 3선에 도전한 블라디미르 푸틴(60) 러시아 총리의 대통령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푸틴 총리는 4일(이하 현지시간) 대선 투표 후 자신의 ‘완전한 승리’를 선언했다. ▶관련기사 3ㆍ9면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은 이날 투표 종료 후 모스크바 크렘린궁 바로 옆의 ‘마네슈 광장’과 ‘혁명 광장’ 등에서 10만명 이상의 지지자가 모인 가운데 열린 집회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함께 참석해 감격의 눈물을 보이며 이같이 선포했다.

그는 “난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여러분에게 약속했고 우린 이겼다. 러시아에 영광을 바친다”며 “우리는 공개적이고 정직한 선거에서 완벽하게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중간 개표 결과에선 60%가 넘는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앞서 선거 종료 직후 러시아 국영 TV가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푸틴은 승리를 확정 지을 수 있는 5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공산당 당수인 겐나디 주가노프만이 두 자릿수 득표율로 2위에 오르고, 무소속의 재벌 출신 미하일 프로호로프, 자유민주당 당수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 정의러시아당 당수 세리게이 미로노프가 뒤를 이었다. 이번 대선의 공식 득표율은 5일 중 중앙선관위가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투표 과정에서 부재자투표 제도의 허점을 이용해 ‘회전목마(특정인의 중복투표)’식 투표가 이뤄졌다는 증언이 나오는 등 부정선거 의혹이 불거져 향후 러시아 정국의 경색 가능성이 예고되고 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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