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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여배우, “한국서 차별대우”…中 누리꾼 ‘발끈’
대만의 한 여배우가 한국 제작진에게 홀대를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2일 중국 21CN 등 해외 언론은 대만 여배우 잉차이얼이 한국에서 촬영되는 중국 저장(浙江)위성TV의 음식 프로그램을 촬영하던 중, 한국 촬영팀으로부터 홀대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한국에서 저장위성의 음식 탐방 프로그램 ‘상식행천하’(爽食行天下)를 촬영하던 중, 한국인 제작진들이 중화권 연예인들에게 ‘바다에 뛰어들라’는 등 무리한 요구를 해 연기자들과 마찰을 빚었다. 격분한 몇몇 중화권 연예인은 촬영을 거부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매체는 당시 한국 제작진이 한국 연예인과 중화권 연예인을 차별대우 했으며, 중화권 연예인들이 바다에 뛰어들 때 한국 연예인들은 한쪽에서 웃으며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 프로그램 진행자는 한국 측 경호원에 떠밀려 물에 빠지는 바람에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한국 촬영중 물에 빠진 잉차이얼(왼쪽)


잉차이얼은 한국 제작진의 태도에 격분, 몇몇 연기자들과 함께 호텔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잉차이얼은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저에게 연락 주실 수 있으세요? 한국에 있는데 도움이 필요합니다”라며 저장위성TV 방송국장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와 같은 보도에 중화권 누리꾼들은 “한국 연예인들도 중국에 오면 똑같이 대접하겠다”, “한국인들이 예의가 없는 건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이제 한국 드라마도 보지 말자”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 누리꾼들은 “반한 감정이 불거지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중국 매체는 기사에 거론된 한국 제작진의 소속과 촬영 장소 등,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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