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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핏 “단독주택에 투자하라” … 美 기존주택 잠정 판매 2% 상승
‘투자의 달인’워런 버핏이 27일(현지시간) “단독주택이 주식보다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에 나와서 전한 투자 조언이다.

그는 “낮은 금리로 단독주택을 사서 장기간 보유하면 주식보다 낫다”며 “가능하다면 단독주택에 투자하고 싶다”고 했다. 버핏은 구체적으로 “주택매입자들은 만기 30년의 모기지대출을 받고 금리가 내려가면 리파이낸싱(채무 재조정)을 하라”고 충고했다.

현재 미국 주택 가격은 부동산 시장침체, 압류 매물 증가, 은행의 대출 규제 등으로 상당히 떨어져 있다. 그러나 주택 거래는 서서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이날 지난달 매매계약이 체결된 주택을 토대로 작성한 잠정 주택매매지수(2001년=100)가 전달보다 2.0% 상승한 97.0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예상치인 1.0%를 웃돈 것이다. 이를 두고 일부에선 부동산 경기가 최악의 불황에서 벗어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도 나온다.

버핏은 주택시장을 제외한 미국 경제에 대해 “탄탄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제 유가 때문에 미국 경제가 회복의 궤도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에 대한 비관적 전망은 엄청난 실수로 판명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말 유럽의 8개 주식에 1억7500만 유로를 투자했다고 공개했지만, 구체적인 종목명은 밝히지 않았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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