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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약지역 道단위 확대…지방 신규청약 관심
부산·양산·광주 등

인기지역 수혜 예상


지방 주택청약지역이 수도권처럼 ‘도’ 단위로 확대되는 내용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지난 27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지방 인기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정안은 지방의 주택청약 가능지역을 해당 시ㆍ군에서도 단위로 확대하고, 같은 생활권인 광역시와 도는 하나의 주택 공급 대상 단위로 넓혔다. 종전까지 서울ㆍ인천ㆍ경기 등 수도권은 단일지역으로 간주해 거주지와 관계없이 상호 청약이 가능했으나, 지방은 아파트가 공급되는 해당 시ㆍ군 거주자만 청약할 수 있도록 제한했었다.

주택청약지역 단위가 시ㆍ군에서 도로 확대되면서 경남과 부산, 울산, 충남과 대전, 경북과 대구, 전남과 광주가 같은 청약단위로 설정되면서 청약수요가 더욱 광역화됐다.

건설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로 지난해부터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지방의 신규 분양 단지들이 큰 수혜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지방 분양열기의 진원지인 부산광역시에서는 롯데건설이 다음달 서구 서대신동 3가 650번지 일대 서대신 1구역을 재개발한 ‘대신롯데캐슬’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1층, 지상14∼22층 10개 동, 전용면적 33∼129㎡ 총 753가구 규모로 이 중 53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포스코건설도 내달중 ‘해운대 더샵 센텀누리’ 를 분양된다. 이 아파트는 부산 해운대 장산의 쾌적한 자연환경과 센텀시티의 다양한 편의시설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어 분양 수요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87-3번지에 위치한 해운대 더샵 센텀누리는 지하 3층∼지상 27층, 4개동 규모에 총 375가구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72∼127㎡의 다양한 평형으로 공급된다.

경남 양산신도시 역시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부산보다 시세는 저렴하면서도 부산지하철 2호선으로 부산까지 20분대의 생활권을 누릴 수 있어 부산에서는 이번 법개정 전부터도 많은 수요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반도건설이 오는 3월 경남 양산시 물금택지지구 46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동, 전용면적 84∼95㎡ 1210가구 규모의 양산반도유보라 4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내달 1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들어가 지방 주택청약지역 ‘도’ 단위 확대의 첫 적용 단지가 됐다.

정순식 기자/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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