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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오 공천논란, 7시간 해프닝
이재오 의원을 둘러싼 공천 갈등이 7시간만에 싱겁게 종결됐다.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는 27일 친이(친이명박)계 좌장 역할을 해 왔던 이재오 의원 등 1차 공천자 21명의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

공천위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비상대책위원회가 재의를 요구한 1차 공천자 명단에 대한 재심사를 통해 이같이 확정했다고 정홍원 공천위원장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브리핑에서 “공천위원 10명중 9명이 참석했고 참석자 전원의 찬성으로 재의결했다”고 설명했다.

현행 당헌·당규상 비대위는 공천위의 결정에 한 차례 재의를 요구할 수 있으나이후 공천위가 3분의 2 이상의 요구로 재의결하면 원안 그대로 확정된다.

앞서 공천위는 단수후보지 21명에 대한 1차 공천자 명단을 보고했으나 김종인 이상돈 비대위원 등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과반의 표결로 재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비대위원은 그간 ‘MB정부 실세 용퇴론’을 제기하며 이 의원과 현정부 들어당 대표를 지낸 주요 인사들에 대한 공천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정 위원장은 비대위와 갈등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의견이 다를 수는 있죠. 갈등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적절치 않고 꼭 그런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첫날이기에 비대위에 보고를 한 것이고 앞으로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대위 일각에서는 여전히 공천위 발표 전 비대위 사전보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갈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손미정 기자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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