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혹되었다. 허나 떨칠 수가 없구나” 요즘 최고의 화제인 ‘해품달(해를품은달)‘에서 조선시대 가상의 임금 ’이훤‘으로 분한 김수현의 대사 한마디에 시청자들이 들썩이고 있다.
드라마에서 그는 앳된 미소년의 얼굴을 한 카리스마와 위엄이 넘치는 왕으로 열연 중이다. 시청자들은 김수현에게 ’김수훤(김수현+이훤)‘이라는 별칭을 붙이며 애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
이렇듯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김수현이 최근 sk텔레콤 트위터(@sktworld)에 깜짝 일일 트윗자키(TJ)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말 그대로 팬들을 위한 깜짝 행사였던 것.
김수현이 트위터를 통해 “안녕하세요 김수현입니다! 오랜만에 하니까 떨리네요. 해를 품은 달’ 촬영 중에 잠깐 틈을 내서 트윗 중” 이라고 인사를 건네자 트위터리안들은 수 십개의 질문을 쏟아내며 “훤님이다!”, “ 주상전하” 등으로 열렬히 화답했다.
김수현 또한 트위터리안의 질문에 극 중 임금 역할에 맞게 사극톤으로 재치있게 답하는 센스를 보이는 한편 촬영장에서 직접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팬들에게 화답했고, 함께 해 준 트위터리안 들에게 직접 사인한 초콜릿을 보내준다는 약속으로 일일 TJ를 마무리했다.
사진설명=작년 김수현이 출연했던 SK텔레콤 TJ 광고 중 한 장면 |
김수현은 지난해 SK텔레콤에서 운영하는 트위터 프로그램인 TJ에 참여해 6월부터 7월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꿈’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활동한 바 있다.
김수현이TJ로 활동중이던 지난 7월 한 트위터리안이 “수현님은 배우가 안되셨다면 다른 꿈이 있었을까요?”라고 질문하자 “저는.. 자전거포 사장님이요”라고 답하는 등 진솔하게 대화를 이끌어나갔다. 팬이 그 대답을 듣고 “거기서 자전거 빌리고 싶네요 ㅋㅋ 아 사야하나 ㅋㅋ”라고 하자 김수현은 ‘네 팔기만 합니다’ 라는 재치있는 답변을 남기기도 했다.
‘해품달’의 시청률이 40%에 육박하는 가운데 화제의 중심에 선 김수현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면서 최근 김수현의 과거 사진이나 과거 흔적들이 새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