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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은 지금> 4개월간 3000명 투숙? 알고보니 성매매 모텔 등
○…지난 2011년 9월부터 최근까지 대구 서구 평리동에 있는 한 모텔. 이상하게 이 모텔에는 밤만 되면 남성들이 끊임없이 오갔다. 지난 4개월 동안 3000명가량 됐다. 실체를 알고 보니 이 모텔은 성(性)을 매매를 하기 위해 찾아온 남성들을 위한 공간(?)이었다. 남성들은 1인당 모두 5만원을 냈다.

모텔업주 Y(23) 씨는 이 모텔을 보증금 3000만원, 월 120만원에 임차했다. 그리고 성매매 남성 1명으로부터 2만원씩 떼 그동안 수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23일 모텔을 임차해 성매매 장소로 이용한 혐의로 K(48ㆍ여) 씨 등 성매매 여성 2명을 구속하고 업주 Y(23) 씨와 손님 3명, 종업원 등 모두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회삿돈 3억 횡령…게임머니로 탕진

○…강원도 춘천시의 한 건설업체 경리직원으로 일했던 K(28ㆍ여) 씨. K 씨는 인터넷 뱅킹 등으로 공금을 자신의 계좌로 옮기고 장부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무려 3억원의 공금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썼다.

K 씨는 이렇게 횡령한 자금 대부분을 인터넷 게임머니 구매에 탕진했다.

이후 K 씨는 구속됐다.

지난 22일 춘천지법 형사 1단독 김용호 부장판사는 22일 수억원의 회사 공금을 빼돌려 게임머니 구입 등에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구속 기소된 K 씨에 대해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횡령하거나 편취한 공금 3억10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액 대부분을 인터넷 게임머니 구매에 탕진한 점과 피해 회복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오연주 기자>/oh@heraldcorp.com



환자 보호자인척 병원서 상습절도

○…티셔츠에 슬리퍼를 신고 병원을 어슬렁거렸던 L(58) 씨. 겉으로 보기에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 보호자처럼 보인다.

그러나 알고 보니 L 씨는 병원에서 환자의 지갑을 훔치는 절도범이었다.

부산 경찰에 따르면 L 씨는 지난해 12월 15일 오전 10시께 부산 동래구에 있는 한 병원 입원실에 환자 보호자인 것처럼 들어가 현금 25만원이 든 지갑을 훔치는 등 모두 2차례에 걸쳐 현금 33만원과 신용카드 4장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L 씨는 겨울에도 티셔츠와 슬리퍼 등 간편한 복장으로 환자 보호자인 것처럼 위장해 병실에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병원에서 도난사건이 잇따른다는 신고에 따라 병원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보, 병원에 나타난 L 씨를 붙잡았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23일 병원 입원실에서 현금과 신용카드를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L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부산= 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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