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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유가 급상승, 금값도 올라..FT “유가 150달러 넘을 수도”
국제유가 결정의 기준인 북해산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21일(현지시간) 각각 8~9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핵무기 개발을 고집하는 이란발(發)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원유가 급상승→세계경제 부담’이 현실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심화하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WTI는 배럴당 105.8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종가보다 2.60달러(2.5%) 오른 것으로, 9개월만에 최고치다.

같은 날 런던 ICE선물시장에서도 브렌트유는 121.42달러를 기록해 8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이란이 남부 핵시설 보호를 위한 방어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미사일 등을 동원한 방공훈련에 돌입한다고 발표해 긴장을 고조시킨 영향이다.

이와 관련, 세계 최대 석유거래업체 비톨의 이언 테일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8년의 배럴당 150달러를 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란을 중심으로 한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요인을 감안한 전망으로, 공급 시장은 엉망인데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어 유가를 120달러 수준에 맞추는 것도 쉽지 않다는 견해가 늘고 있다.

한편 금값은 그리스 구제금융 결정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탄 결과, 4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32.60달러(1.9%) 오른 온스당 1758.50달러를 기록했다.

<홍성원 기자@sw927>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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