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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보’ 소리에 격분, 가정부가 주인 살해
십대 가정부가 자신을 ‘바보’라고 꾸짖은 87세의 미망인 노파를 살해했다고 싱가포르 최대 일간지인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16일 (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돈을 벌기 위해 고향인 인도네시아를 떠나 싱가포르에 입국한 A씨(19)는 80대 미망인인 B씨의 집에 가정부로 취직한 지 5일 만에 B씨를 살해했다.

부검 결과 숭은 가정부가 던진 꽃병을 몸에 맞아 갈비뼈 골절과 타박상을 입었고, 베개와 손으로 질식사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A씨측 변호인은 “A씨가 정신박약자인데 ‘바보’ 등의 심한 말을 일삼는 까다로운 주인을 감당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선처를 호소한 반면, B씨의 딸과 손녀는 “B씨는 강하고 슬기로우며 세심한 어머니이자 할머니였다”고 반박했다.

이 사건의 판결은 오는 5월 7일 내려질 예정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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