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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 수리비만 1억8천만원…무슨차길래?
자동차 사고로 부서진 차량의 수리비로 100만위안(약 1억8000만)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견적이 나와 중국 대륙이 놀라고 있다.

중국 난징(南京) 루커우(禄口)국제공항 잉빈로(迎宾路)에서 지난 14일 롤스로이스 팬텀이 중국산 링웨(菱悦)자동차를 몰던 20대 류(刘)모씨가 유턴하던 차에 부딪혀 왼쪽 앞부분이 부서지고 타이어도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양쯔완바오(扬子晚报)가 16일 보도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보험사 관계자들이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링웨를 몰던 운전자의 과실이기 때문에 80만위안(약 1억4377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보험사 관계자는 “사고 차량은 시가 1200만위안(약 21억5000만원)의 롤스로이스 팬텀 한정판으로 파손된 앞부분 재질은 탄소섬유로 순수 수공으로 제작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 롤스로이스 전용 타이어는 개당 10만 위안(약 1800만원)을 웃돌고 수리도 상하이(上海), 닝보(宁波), 항저우(杭州)에서만 가능하다”며 “수리비로만 최소 80만위안 이상 필요하다”고 보험사 관계자는 수리비 내역을 설명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피해자 차와 충돌한 롤스로이스 팬텀은 파손된 외관 외에도 차량 기능에 이상이 있을 경우 다른 모델보다 비쌀 수밖에 없다”며 “수리비가 최대 100만위안(약 1억8천만원)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링웨 운전자 류모씨는 “자신의 차량은 최대 배상금 30만위안(약 5395)의 차량보험에 가입돼 나머지 50만위안(약 8992만원)을 배상하려면 월급 3000위안(약 53만9000원)을 받는 직장인이 적어도 14년동안 한푼도 쓰지 않고 봉급을 모아야 하는 거액“이라고 울먹였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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