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청약 불패 행진이 어김없이 이어졌다. 현대엠코는 세종 엠코타운 전 평형이 1순위에서 청약 마감했다고 16일 밝혔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현대엠코가 분양한 ‘세종엠코타운’ 576가구에 대한 청약 결과, 총 7211명이 청약해 평균 12.52대1의 경쟁률로 전평형 1순위 마감했다. 최고 경쟁률은 10.32대 1로 집계됐다. 59㎡B형을 제외하고는 전평형 1순위 당해지역(충남 공주시ㆍ연기군 등) 모집에서 마감됐으며 59㎡B형도 기타지역 모집에서 마감됐다.

59㎡A형은 357가구 모집에 당해지역에서만 373명이 접수해 1.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기타지역에는 2379명이 몰렸다.

이어 59㎡B형은 104가구 모집에 1순위 51가구가 청약했으며 기타지역에서 547가구가 접수해 10.3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84㎡형에는 115가구 모집에 857가구가 몰려 7.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기타지역에서는 3004가구가 청약했다.

세종엠코타운은 현대엠코가 ㈜한양과 공동으로 시공하며 총 194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지상 14~30층 29개동으로 구성됐다. 입주는 2014년 9월 예정이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750만원대로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된다. 공무원 특별공급분 1364가구를 제외한 576가구가 이번에 분양됐다.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돼 후순위 접수는 하지 않는다. 당첨자 발표는 23일이며 계약은 3월5∼7일 진행된다.

김철 현대엠코 분양소장은 “분양아파트 모두 중소형으로 구성했고 4베이로 설계한 점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며 “저렴한 분양가와 넓은 서비스 면적을 제공한 것도 분양이 성공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정순식 기자@sunheraldbiz>s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