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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 의회 긴축안 마침내 통과..15일 유로존장관회의서 최종 결정
2차 구제금융을 받는 대신 요구된 긴축안이 12일(현지시간) 그리스 의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 열리는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의 최종 확정여부를 결정하게된다.

그리스 의회는 이날 자정께 2차 구제금융 협정과 채무조정 양해각서(MOU) 승인안을 표결에 부쳐 과반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법안에는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이 1300억유로를 추가 지원하는 조건으로 요구한 긴축안이 담겨 있다. 그리스 정부는 최저임금 22% 삭감과 연금 삭감, 공무원 연내 1만5000명 감원 등을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1.5% 규모인 33억유로를 시작으로 오는 2015년까지 모두 130억유로를 줄여야 한다.

표결에 앞서 과도정부를 구성한 주요 정당인 사회당과 중도우파 신민당 당수들이 국가 파산 위험을 경고하면서 긴축안 지지를 촉구해 긴축안은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는 이날 “긴축안은 유로존 내 그리스의 미래를 보장할 것이다. (반대로 거부시 맞을) 파산은 통제할 수 없는 경제적 대혼돈과 사회적 폭발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17일까지 마무리지어야하는 국채교환협상과 관련,민간채권단이 입을 손실이 70%(순현재가치 기준) 선에 합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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