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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쾌한 이수근에게 숨겨진 가슴 아픈 사연…뭐길래
최근 아내의 임신중독증 사실을 밝힌바 있는 개그맨 이수근이 방송에서 둘째 아들의 뇌성마비 판정을 공개했다.

지난 6일 KBS ‘승승장구’ 제작진에 따르면 이수근은 최근 녹화에서 “(지난해 1월 출산한) 둘째 아이가 엄마 뱃속에서 열 달을 채우지 못하고 태어났는데 왼쪽 뇌 부분이 완전치 않다”며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처음엔 오른쪽 팔과 발을 못 썼는데 지금은 재활로 많이 좋아져서 걸을 수도 있게 됐다. 계속 치료하면 정상인처럼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임신중독증에 걸린 아내가 장인에게서 신장을 이식받은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아내가 얼마 전 신장이식 수술을 받았다. 사실 아내가 둘째를 가졌을 때 임신중독증으로 힘들어했는데 아이를 포기하지 않아 치료시기가 늦어졌다”고 덧붙였다.

 

이수근은 “그동안 내가 유쾌해야 가족도 유쾌해질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세상에 우리 가족 이야기를 하기 싫었다”며 “하지만 숨긴다고 해서 좋은 것도 아니고 이렇게 많은 분이 걱정해주니까 더 좋아질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같은 이수근의 안타까운 가족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이런 사연이 숨겨져 있다니, 당신은 진정한 개그맨" "정말 가슴이 먹먹하네요" "좋아질 거에요 힘내세요" "이수근 달라보인다" 등 그를 응원하는 반응이 계속되고 있다.

이수근의 진솔된 가족 이야기는 오는 7일 밤 11시 1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KBS 승승장구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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