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서울 지하철 2ㆍ5호선 역세권에서 아파트 분양 물량이 많이 나온다. 주목할 만한 단지로는 4월 분양되는 왕십리1구역 텐즈힐과 3월 아현3구역 푸르지오 래미안 등이 꼽힌다.

특히 서울에서 아파트 분양물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무주택자이고 청약통장 가입자라면 내집마련도 하고 투자가치도 있는 역세권 아파트를 분양받을 만 하다.역세권 아파트는 편리한 교통을 장점으로 수요층이 두텁고, 환금성이 뛰어나 처음으로 내집마련하는 수요자들에게 안정적인 선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4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역세권(걸어서 10분 거리)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39곳, 9천2백2가구에 달한다.

▶서울지하철 2호선=롯데건설이 서초구 서초동 1681번지 삼익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2백80가구 중 113~186㎡ 93가구를 3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과 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이 걸어서 7~8분 거리에 위치했다.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1구역 텐즈힐이 4월 분양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 GS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이 공동 시공하는 단지로 1천7백2가구 중 83~179㎡ 6백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계획.

대림산업은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1-3구역에 북아현 e편한세상 1천7백57가구를 지어 이중 50~155㎡ 4백59가구를 7월에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아현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 서울지하철 3,4호선=삼성물산은 강남구 대치동 633번지 청실 아파트 부지에 1천6백8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지어 이중 1백22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될 계획이며 분양시기는 5월. 서울지하철 3호선 대치역이 걸어서 5분 거리로 가깝다.

한화건설은 서울지하철 4호선 상계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인 노원구 중계동 156의 29번지 제일주택 재건축 사업을 맡아 중계2차 꿈에그린 the FIRST 단지를 3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규모는 2백83가구이고 이중 83~149㎡ 1백8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

삼성물산은 용산구 한강로2가 342번지 용산전면제3구역에 1백9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지어 이중 1백40가구를 6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141~242㎡. 서울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과 경부선‧중앙선 환승역인 용산역을 걸어서 2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서울지하철 5호선=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공동으로 마포구 아현3구역 재개발 사업을 맡아 푸르지오 래미안 3천8백63가구 중 110~315㎡ 8백55가구를 3월에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2호선 아현역이 걸어서 2~3분 거리로 가깝다.

아현3구역 푸르지오 래미안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공덕자이는 마포구 아현4구역 재개발 아파트다. GS건설이 시공을 맡았고 1천1백64가구 중 85~152㎡ 1백34가구 분양을 4월 목표로 준비 중이다. 걸어서 3분이면 서울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이 강동구 천호동 448번지에 주상복합 아파트 래미안 타워스카이 119~330㎡ 9백4가구를 지어 6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강동역이 단지 바로 앞에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

대림산업이 서울지하철 5호선 마포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 마포구 용강3구역에 5백43가구 규모의 단지를 지어 7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62가구이며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59~123㎡.

▶ 서울지하철 6호선=삼성물산이 마포구 상수1,2구역을 재개발해 각각 4백29가구 중 1백58가구, 5백30가구 중 1백56가구를 4월에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60~148㎡. 서울지하철 6호선 상수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9월에는 성북구 보문3구역에서 78~149㎡ 2백9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지하철 6호선 보문역이 5분 거리에 위치하며 향후 보문역은 경전철 우이~신설선(2014년 9월 개통 예정)이 환승될 계획이다.

쌍용건설은 서울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위치한 용산구 효창4구역에 1백87가구 규모의 단지를 지어 분양할 계획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84~141㎡ 1백12가구이며 분양시기는 11월 예정.

▶서울지하철 7호선=롯데건설은 서초구 방배2-6구역 단독주택 재건축 사업을 맡아 방배 롯데캐슬 7백44가구 중 84~254㎡ 3백67가구를 2월 말에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7호선과 4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인 더블 역세권 단지로 오는 24일(금)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GS건설은 동작구 상도10구역 재개발 부지에 4백26가구를 지어 이중 84~147㎡ 47가구를 11월에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 분당선=삼성물산은 강남구 도곡동 538번지 진달래1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도곡 진달래 아파트를 분양한다. 분당선 한티역이 걸어서 1분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다. 총 3백97가구 규모로 이중 80~133㎡ 57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며 오는 9일(목) 입주자모집공고를 앞두고 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