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獨상점서 ‘수류탄’ 발견..아이들 겨냥 ‘묻지마 살인’ 공포
독일 헤센 주 베츨라어에 위치한 한 수퍼마켓의 장난감 선반에서 최근 경비원이 수류탄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은 이 수류탄이 아이들을 겨냥하고 있었다면서 독일 내 ‘묻지마 살인’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은 사람들을 대비시키고 수류탄을 안전하게 제거했다. 이어 경찰인력 50여명이 상점을 샅샅이 수색했고 추가 수류탄은 발견되지 않았다.

사건담당 검사는 “이 사건은 무차별적인 살인 시도”라며 “수류탄이 조금 늦게 발견됐다면 여러 명이 숨졌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헤센 주 검찰 대변인은 범인이 수류탄을 폭발시킬 의도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류탄이 다른 장난감 속에 숨겨져 있었고, 아이 눈 높이의 선반에 놓여있었다”면서 “범인이 아이들을 살해하길 원했던 것으로 추측된다”고 덧붙였다.

조사관들이 수퍼마켓의 보안카메라를 검사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검찰 대변인은 “수류탄을 설치한 범인이 암흑 속에 가려져 있다”면서 “범행의 동기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