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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대통령 사로잡은 한국女, 누구?
한국계 필리핀인 방송인 그레이스 리(30·이경희)가 22살 연상의 베니그노 노이노이 아키노(52) 필리핀 대통령과 열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뉴시스는 현지인의 SNS 글을 인용, 그레이스 리와 아키노 대통령이 저녁을 함께하며 데이트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저녁 식사를 함께 하고 커피를 마셨으며, 아키노 대통령이 그레이스 리를 집까지 데려다 줬다. SNS에 글을 올린 현지인은 “그레이스 리가 대통령과의 식사 분위기를 재미있게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 글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필리핀 민영 언론 ABS-CBN 뉴스가 이 목격담을 인용 보도했고, 다른 언론들도 아키노 대통령과 리의 교제 과정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지난 해 6월 27일 첫 만남부터 아키노 대통령은 리에게 큰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전력이 주도한 세부발전소 준공식에서 사회를 맡은 리에 대해 아키노 대통령은 “손님들이 모두 아름답지만 그 중 그레이스 리가 가장 아름답다”고 극찬하며 호감을 보였다. 



특히 아키노 대통령은 그레이스 리가 타갈로그어와 영어를 번갈아 쓰는 것에 끌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아키노 대통령은 그레이스 리가 방송 진행자라는 사실을 모른 채, 리에게 “필리핀에 온 지 얼마나 됐나”, “어떻게 필리핀어를 유창하게 하게 됐나” 등을 물으며 관심을 나타냈다고.

그레이스 리의 동료들은 아키노 대통령이 시간이 날 때마다 그레이스 리를 찾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두 사람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대통령의 대변인도 “사생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그레이스 리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사업가인 아버지를 따라 필리핀으로 이민했다. 필리핀 아테네오 드 마닐라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했으며, 2007년부터 ‘쇼비즈센터’와 QTV ‘스위트 라이프’ 등의 토크쇼에서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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