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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기 신한은행장 내달초 윤곽
서진원 행장 유임 유력속
이휴원 사장 다크호스 부상

신한금융그룹이 이르면 다음달 초 신한은행장을 비롯한 자회사 임원들의 거취를 결정한다. 신한은행장에는 현 서진원〈사진〉 행장의 연임이 유력한 가운데 이휴원 신한투자금융 사장도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30일 “다음달 초 지주사가 자회사 임원인사와 관련한 이사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사회 핵심안건은 서 행장의 연임 여부다. 지난해 1월 취임한 서 행장은 이백순 전 행장의 잔여임기(1년3개월)를 맡게 돼 있었다. 따라서 3월에 임기가 만료된다.

금융권은 서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 회장도 이미 서 행장 연임을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뚜껑을 열기 전까지 알 수 없다.

이휴원 신한금융투자 사장을 비롯해 위성호 신한은행 부행장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휴원 사장의 경우 안팎으로 능력을 인정받아왔고 신한금융내 따르는 후배들도 많아 지난해에도 은행장 경합대상에 올랐었다. 하지만 오히려 이명박 대통령과 같은 동지상고 출신이란 점이 부담이다. 정권말기 아무래도 부담스러운 인사라는 게 금융권의 대체적 분석이다. 이 사장의 임기는 2월 종료된다.

위 부행장은 신한금융의 매트릭스 체제 출범과 함께 PWM(개인자산관리) 부문장에 선임되면서 은행장 후보에서 한발 물러나 있다.

신한금융은 이사회에 이어 자회사경영위원회(자경위)를 열어 은행장 후보를 추천한다. 자경위는 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과 사외이사 2명이 멤버다. 신한금융 다른 관계자는 “자경위는 2월 말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후 절차로는 해당 자회사(신한은행)가 이사회를 열어 자경위가 추천한 은행장 후보를 승인하면 선임 절차는 마무리된다.

조동석 기자/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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