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설연휴 지난 부동산시장, 아파트 분양 본격 포문...2월 전국 일반분양 13,301가구. 전년 동기대비 8,156가구 증가
연초 한산했던 분양시장이 설 연휴 이후 본격화되면서 내달부터 큰장이 설 것으로 예상된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분양 물량이 풍부하며, 특히 매번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던 세종시 민간사업장 분양이 줄줄이 대기중이다.

또 지난해 수도권 분양시장에 훈풍을 일으켰던 수익형부동산의 열기가 부산으로 내려왔다. 특히 부산은 지난해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90%이상의 순위 내 청약마감율을 기록해, 아파트 뿐만 아니라 오피스텔 및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열기도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월 전국 일반 분양 예정 물량은 27개 사업장에서 총 16,965가구 중 13,301가구로 조사됐다. 이번 분양 물량은 전월(1월 3,841가구)에 비해 9,460가구 증가했고, 2011년 2월 5,145가구와 비교하면 8,156가구 늘었다. 수도권에서는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춘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장 증가, 정부기관의 입주를 앞두고 있는 세종시의 신규공급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서울이 8곳 1,436가구(오피스텔 764실 포함), 인천 4곳 3,162가구, 영남권 8곳 3,184가구, 호남권 5곳 1,138가구, 충청권 5곳 4,381가구다.

여대환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2월에 주목할 만한 사업장 중 서울은 상대적으로 도심 접근이 용이한 강남구 도곡동 진달래1차, 서초구 방배동 방배2-6구역 및 서초동 삼익2차 재건축 등이다”며 “충청권은 정부기관 입주를 앞둔 세종시 민간분양 사업장이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봤다.

▶ 서울 - 민간 일반분양 1,436가구, 입지여건 우수한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장 중심=서울은 8곳 사업장에서 1,436가구(오피스텔 764실 포함)가 일반 분양 될 예정이다.

민간분양 사업장 대부분이 우수한 입지여건과 주거환경 개선 등의 이점이 있는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장 중심으로 신규공급이 예정돼,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오피스텔 공급이 계획됐으며, 예정된 사업장 모두 도심 접근이 용이한 강남에 위치해 수요자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건설이 오는 2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1681번지 일대 삼익2차 아파트를 재건축 해 ‘서초롯데캐슬 프레지던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49㎡ 총 280가구 중 9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 2ㆍ3호선 교대역을 이용할 수 있고 서초대로, 사평로 및 경부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신세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원명초, 서초초, 서일중, 서초중, 서울고 등이 인접해 있다.

롯데건설이 오는 2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 427-1번지 일대 방배 2-6구역을 재건축 해 ‘롯데캐슬’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216㎡ 총 744가구 중 36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 4ㆍ7호선 이수역을 이용할 수 있고 동작대로, 올림픽대로, 남부순환도로, 경부고속도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태평백화점, 서울남부터미널, 신세계백화점, 강남성모병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방배초, 이수초, 이수중, 서문여중·고 등의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삼성물산이 오는 2월 서울 강남구 도곡동 538번지 진달래1차를 재건축 해 ‘래미안도곡진달래’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06㎡ 총 397가구 중 4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 분당선 한티역을 이용할 수 있고 양재대로 및 분당내곡고속화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롯데백화점, 이마트 및 강남세브란스병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도곡초, 대도초, 역삼중, 단대부고, 숙명여고 등의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 인천 - 향후 발전 가능성 높은 송도국제업무에 관심 집중=인천은 4개 사업장에서 총 3,162가구(오피스텔 606실 포함)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인천은 미분양 적체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다. 하지만 최근 송도국제업무지구 및 청라지구 등에서 국내 대기업의 투자유치가 잇따라 성사되고 있어,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연수구 송도동 사업장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대우건설이 오는 2월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도시 5공구 RM1블록에 주상복합아파트를 공급 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210㎡ 총 999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을 이용할 수 있고 제2경인고속도로 및 제3경인고속화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미추홀공원, 해돋이공원 등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고, 지구 내 개교 예정인 초ㆍ중학교 등의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다.

풍림산업과 삼성물산이 오는 2월 인천 부평구 부평동 38-166번지 일대 부평5구역을 재개발 해 아파트를 공급 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14㎡ 총 1,381가구 중 57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시장역과 부평구청역을 이용할 수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 경인고속도로 등도 이용하기 쉽다. 인근에 롯데백화점 부평점, 롯데마트 부평점, 2001아울렛 부평점, 부평시장, 부평구청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부평동초, 부원초, 부원중, 부원여중, 부평중, 부평고, 부평여고 등의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 지방 - 수익형부동산의 열기, 부산으로 전파=지방은 15개 사업장에서 총 10,222가구 중 8,703가구(도시형생활주택 572가구, 오피스텔 714실 포함)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2월 부산 분양 사업장은 모두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이 예정됐다. 지난해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수익형부동산의 열기가 부산으로 전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방 분양시장의 다크호스인 세종시는 2011년 분양된 6개 민간 사업장 모두 순위 내 청약마감 돼 청약훈풍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오는 2014년까지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의 이전을 앞두고 있어 2월 분양시장의 열기도 쭉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은홈스ㆍ무지개개발이 오는 2월 부산 동구 초량동 1165-1번지 일대에 도시형생활주택 및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다. 도시형생활주택 572가구(1동 286가구, 2동 286가구), 오피스텔 84실(1동 42실, 2동 42실)을 일반분양한다. KTX 부산역은 도보로 10분, 부산 지하철 1호선 초량역은 도보로 1분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부산항과 가깝고 해운업 및 무역, 운수, 금융 등 각종 업무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또 서면 및 남포등 일대 쇼핑시설과 가까워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다.

현대엠코ㆍ한양이 오는 2월 충남 세종시 1-3생활권 M6블록에 ‘세종엠코타운’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1,940가구(이전기관 특별공급 포함)를 일반분양 한다. BRT(버스급행교통체계)로 세종시 일대를 20분대에 이동 가능하며, 1-2, 1-5생활권과 인접해 있어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 중앙공원 및 호수공원이 인접해 있고, 단지 인근으로 초ㆍ중ㆍ고등학교가 개교 예정이다.

2월 분양시장은 서울은 입지여건이 우수한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장, 부산은 수익형부동산, 세종시는 민간분양 등 지역별로 특징을 갖고 있다. 그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해당 사업장의 특징을 꼼꼼히 살피고 청약에 임하는 것이 좋겠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