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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건강 지키는 한방차
겨울철에 즐겨마시는 따뜻한 차한잔이 때로는 감기나 호흡기 질환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흰파뿌리생강차’는 열이 날 때 마시면 효과적이다. 파의 매운 성분은 막힌 기운을 뚫어주는 성질과 함께 땀을 내는 효과가 있다. 초기 감기 오한을 느끼면서 코가 막혀 답답할 때 파를 먹으면 좋다. 생강 3쪽, 파뿌리 3쪽을 물을 붓고 끓이다 흑설탕을 조금 넣는다.

‘도라지감초차’는 목감기에 도움이 된다. 도라지는 기관지나 목에 정체된 담음을 풀어 호흡을 안정시켜준다. 호흡기가 약해서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는 도라지차를 장기 복용하면 좋다. 또 편도선 부종에도 좋다. 말린 도라지 10g, 감초 10g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후 물을 부어 끓이고 건더기는 체로 걸러내어 마신다.

‘모과차’는 목과 코의 근육을 진정시켜 호흡기를 편안하게 해준다. 그래서 기침을 멈추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기관지염에 심할 때 마시면 좋다. 다만 소변이 안 나올 때는 많이 마시지 않도록 한다. 모과와 설탕을 준비해 1:1 비율로 숙성시킨 뒤 걸쭉해지면 끓인 물에 타서 마신다. 겨울철이면 가장 많이 먹는 과일이 바로 귤이다. 귤 껍질을 말려 한방에서는 진피라는 약재로 쓴다.

임경록 강서 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은 “귤차는 소화기능을 강화하고 비타민 A와 C의 함량이 높아 차로 끓여 마시면 감기 예방과 치료에 좋다”며 “다만 위산과다증 환자나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많이 먹으면 속이 쓰리거나 기운이 떨어질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귤차를 만들 때는 껍질과 과육을 함께 사용해야 한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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