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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짝’ 애정촌 19기 최고 퀸카는 몸짱녀
평균나이 35세, 애정촌 19기에 모여든 필부필녀 사이에서도 ‘의자녀’는 탄생했다.

결혼적령기인데다 심지어 결혼준비까지 철저하게 마친 30대 중반의 청춘남녀가 애정촌에 모여들었다. 21일 방송된 SBS ‘짝’의 30대 특집이다. 이날 방송에서도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모인 12명의 남녀들이 서로의 짝을 찾기 위해 분투했다.

평범해보이는 12명의 남녀 가운데도 이날의 퀸카는 당연히 등장했다. 여자4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여자4호는 몸짱이다. 얼짱의 시대를 지나 갑남을녀의 우월한 신체조건이 부각되는 시대, 더 좋은 몸을 가지고 있을 때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니 너나없이 몸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여자4호는 얼굴은 귀여웠지만 몸매만큼은 여느 인기스타 못지 않았다. 한 마디로 베이글녀의 전형이었다.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부각시키기 위해 타이트한 원피스를 입고 등장한 여자4호, 자기 소개에서 겉옷을 벗고 한 바퀴를 빙그르르 돌며 포즈를 취하는 등 자신의 최대 장점인 ‘몸매’를 부각시키기 위해 여자4호는 최선을 다했다. 



남자들의 시선은 여자4호에게로 일제히 쏟아졌다. 카메라를 의식하지도 못한 채 멍한 눈빛으로 여자4호를 바라다보며 감탄사를 연발했고,“죽인다”는 원초적인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아름다운 몸매의 여자4호를 보며 “자신을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간접적인 표현으로 칭찬도 덧붙였다.

여자들 역시 시선을 거두지 못하기는 매일반이었다. 여자 출연자들은 “육감적인 몸매다. 가슴과 엉덩이가 빵빵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면서 위축되는가 하면 “사실 내 몸매가 더 좋아 특별하게 느끼지는 않았다”라며 경계하기도 했다.

음악을 전공해 현재 초등학교 방과 후 음악 강사로 활동 중인 여자4호는 이날 최고의 의자녀로 등극했다. 도시락 선택에서 무려 4명의 남성으로부터 선택을 받았던 것. 더불어 원하는 짝을 찾기 위한 걸음도 더 빨리 디딜 수 있었다.

여자4호는 이날 남자5호와 마음이 맞았다. 남자5호의 경우 여자4호의 남성판이라 할 수 있는 또다른 몸짱이었다.

방송에서 남자5호는 여자들에게 자신의 매력을 선보이기 위해 상의를 탈의하고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권상우가 선보인 복근운동을 따라했다.

남자5호의 다부진 모습에 여심은 흔들렸고 여자1호와 여자4호 등 세 사람은 졸지에 삼각관계를 형성하게 됐다. 남자 5호는 방송에서 “여자 4호에게 호감이 가고 좋은데 여자 1호에게도 자꾸 마음이 가고 신경이 쓰인다”면서 팔랑거리는 자신의 속마음을 조금 꺼내보였다.

의자녀로 떠오른 퀸카 여자4호와 남자5호, 의자녀의 몸매보다 자신이 더 뛰어나다는 여자1호의 삼각관계는 내주 계속된다. 이날 방송은 9.7%(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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